彖傳 上

단전 상

괘사의 철학적 해석 (1~30괘)

단전(彖傳)은 각 괘의 괘사를 철학적으로 해석한 해설서입니다. 공자와 그 제자들이 괘의 구조, 음양의 배치, 상징적 의미를 통해 괘사의 깊은 뜻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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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괘


乾괘(彖傳)

원문

大哉乾元。萬物資始。乃統天。雲行雨施。品物流形。大明終始。六位時成。時乘六龍以御天。乾道變化。各正性命。保合大和。乃利貞。首出庶物。萬國咸寧。

대재건원。만물자시。내통천。운행우시。품물유형。대명종시。육위시성。시승육용이어천。건도변화。각정성명。보합대화。내이정。수출서물。만국함영。


한글 번역

크다, 乾의 원(元)이여! 만물이 이를 바탕으로 시작한다. 이에 하늘을 통치한다. 구름이 행하고 비가 내리며, 만물이 흐르고 형상을 이룬다. 큰 밝음이 끝과 시작을 밝히고, 여섯 자리가 때에 따라 이룬다. 때에 여섯 용을 타고 하늘을 다스린다. 乾의 도가 변화하여, 각각 그 성명을 바르게 한다. 큰 화합을 보전하고 합치니, 이에 바름이 이롭다. 먼저 만물을 내고, 만 나라가 모두 평안하다.


해설

乾괘는 하늘의 강건함을 상징하는 괘입니다. 단전은 乾괘의 핵심을 "하늘이 만물을 시작하고 통치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大哉乾元。萬物資始"는 크다, 乾의 원(元)이여. 만물이 이를 바탕으로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乾은 만물의 시작이 되는 근원적인 힘입니다. 하늘이 만물을 낳고 기르는 근원이 됩니다.

"乃統天"은 이에 하늘을 통치한다는 의미입니다. 乾은 하늘의 모든 것을 통치하는 힘입니다. 해와 달, 별과 바람, 모든 하늘의 현상이 乾의 통치 아래에 있습니다.

"雲行雨施。品物流形"은 구름이 행하고 비가 내리며, 만물이 흐르고 형상을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이 구름과 비를 내려 만물을 기르고, 만물이 각각의 형상을 갖추게 됩니다.

"大明終始。六位時成"은 큰 밝음이 끝과 시작을 밝히고, 여섯 자리가 때에 따라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乾괘의 여섯 효는 하루의 시간, 일년의 계절, 인생의 단계를 나타냅니다.

"時乘六龍以御天"은 때에 여섯 용을 타고 하늘을 다스린다는 의미입니다. 乾괘의 여섯 양효를 여섯 용에 비유하여, 때에 맞게 하늘을 다스리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乾道變化。各正性命"은 乾의 도가 변화하여, 각각 그 성명을 바르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의 도는 변화하지만, 각 만물은 그 본성과 명을 바르게 받습니다.

"保合大和。乃利貞"은 큰 화합을 보전하고 합치니, 이에 바름이 이롭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의 도가 만물을 조화롭게 하여 바름이 이롭게 됩니다.

"首出庶物。萬國咸寧"은 먼저 만물을 내고, 만 나라가 모두 평안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이 만물을 낳고 기르니, 만 나라가 모두 평안하게 됩니다.

乾괘는 하늘의 강건함과 끊임없는 운행을 통해 만물을 시작하고 통치하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군자는 이 하늘의 강건함을 본받아 끊임없이 자신을 수양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제2괘


坤괘(彖傳)

원문

至哉坤元。萬物資生。乃順承天。坤厚載物。德合无疆。含弘光大。品物咸亨。牝馬地類。行地无疆。柔順利貞。君子攸行。先迷失道。後順得常。西南得朋。乃與類行。東北喪朋。乃終有慶。安貞之吉。應地无疆。

지재곤원。만물자생。내순승천。곤후재물。덕합무강。함홍광대。품물함형。빈마지유。행지무강。유순이정。군자유행。선미실도。후순득상。서남득붕。내여유행。동북상붕。내종유경。안정지길。응지무강。


한글 번역

지극하다, 坤의 원(元)이여! 만물이 이를 바탕으로 생겨난다. 이에 하늘을 순종하여 받든다. 坤이 두터워 만물을 싣고, 덕이 합하여 끝이 없다. 넓고 크게 포용하여 밝히고 크게 하며, 만물이 모두 형통한다. 암말은 땅의 무리로, 땅을 행하되 끝이 없다. 유순하고 순하여 바름이 이롭다. 군자가 행하는 바이다. 먼저 가면 길을 잃고, 나중에 순종하면 상도를 얻는다. 서남에서 벗을 얻어 이에 무리와 함께 행하고, 동북에서 벗을 잃어 이에 끝에 경사가 있다. 편안한 바름의 길함이 땅에 응하여 끝이 없다.


해설

坤괘는 땅의 유순함과 포용력을 상징하는 괘입니다. 단전은 坤괘의 핵심을 "지극한 땅의 원리, 만물이 생겨나고 하늘을 순종하여 받든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至哉坤元。萬物資生"은 지극하다, 坤의 원(元)이여. 만물이 이를 바탕으로 생겨난다는 의미입니다. 坤은 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이 되는 땅의 원리입니다. 乾이 만물을 시작한다면, 坤은 만물을 낳고 기릅니다.

"乃順承天"은 이에 하늘을 순종하여 받든다는 의미입니다. 坤은 乾을 받들고 따르는 유순함의 덕을 가집니다. 하늘이 명령하면 땅이 따르고, 하늘이 내리면 땅이 받아들입니다.

"坤厚載物。德合无疆"은 坤이 두터워 만물을 싣고, 덕이 합하여 끝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땅은 두터워서 모든 것을 싣고 기를 수 있으며, 그 덕은 끝이 없습니다.

"含弘光大。品物咸亨"은 넓고 크게 포용하여 밝히고 크게 하며, 만물이 모두 형통한다는 의미입니다. 땅은 넓게 포용하여 만물을 기르고, 만물이 모두 형통하게 됩니다.

"牝馬地類。行地无疆"은 암말은 땅의 무리로, 땅을 행하되 끝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암말은 유순하고 강인하여 땅의 덕을 나타냅니다.

"柔順利貞。君子攸行"은 유순하고 순하여 바름이 이롭다. 군자가 행하는 바라는 의미입니다. 坤의 유순함과 순종함은 군자가 행해야 할 덕입니다.

"先迷失道。後順得常"은 먼저 가면 길을 잃고, 나중에 순종하면 상도를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坤은 먼저 나서지 않고 나중에 따르는 것이 바름입니다.

"西南得朋。乃與類行。東北喪朋。乃終有慶"은 서남에서 벗을 얻어 이에 무리와 함께 행하고, 동북에서 벗을 잃어 이에 끝에 경사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坤은 서남(坤의 방위)에서 벗을 얻고, 동북에서 벗을 잃지만 끝에 경사가 있습니다.

"安貞之吉。應地无疆"은 편안한 바름의 길함이 땅에 응하여 끝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坤의 유순하고 바른 덕은 땅처럼 끝이 없습니다.

坤괘는 땅의 유순함과 포용력을 통해 만물을 기르고 받드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군자는 이 땅의 유순함을 본받아 겸손하고 포용력 있게 행동해야 합니다.

제3괘


屯괘(彖傳)

원문

屯。剛柔始交而難生。動乎險中。大亨貞。雷雨之動滿盈。天造草昧。宜建侯而不寧。

둔。강유시교이난생。동호험중。대형정。뇌우지동만영。천조초매。의건후이불영。


한글 번역

屯은 강건함과 유순함이 처음 교감하여 어려움이 생긴다. 위험 가운데에서 움직인다. 크게 형통하니 바름이다. 천둥과 비의 움직임이 가득 차 넘친다. 하늘이 초목과 어둠을 만든다. 제후를 세우는 것이 마땅하나 편안하지 않다.


해설

屯괘는 만물이 처음 생겨나는 어려움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屯괘의 핵심을 "강건함과 유순함이 처음 교감하여 어려움이 생긴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屯괘의 상괘는 坎(물)이고 하괘는 震(천둥)입니다. 물 위에 천둥이 울리는 상으로, 하늘과 땅이 처음 만나 만물이 생겨나는 순간을 나타냅니다. 이는 창조의 시작이지만 동시에 어려움과 혼란을 수반합니다.

"剛柔始交而難生"은 강건함과 유순함이 처음 교감하여 어려움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乾(하늘)과 坤(땅)이 처음 만나 만물을 낳지만, 이 과정에는 어려움이 따릅니다.

"動乎險中"은 위험 가운데에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屯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움직여야 하는 때를 나타냅니다. 만물이 처음 생겨날 때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움직여야 합니다.

"大亨貞"은 크게 형통하니 바름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바르게 행하면 크게 형통할 수 있습니다.

"雷雨之動滿盈"은 천둥과 비의 움직임이 가득 차 넘친다는 의미입니다. 震(천둥)과 坎(비)이 함께 작용하여 만물을 기르는 생명의 움직임이 가득합니다.

"天造草昧"은 하늘이 초목과 어둠을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이 만물을 처음 만들 때는 아직 어둡고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宜建侯而不寧"은 제후를 세우는 것이 마땅하나 편안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새로운 시작에는 불안정함이 따르지만, 제후를 세워 질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屯괘는 만물이 처음 생겨나는 어려움과 혼란을 보여주지만, 바르게 행하면 크게 형통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새로운 시작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인내와 바름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제4괘


蒙괘(彖傳)

원문

蒙。山下有險。險而止。蒙。蒙亨。以亨行。時中也。匪我求童蒙。童蒙求我。志應也。初筮告。以剛中也。再三瀆。瀆則不告。瀆蒙也。蒙以養正。聖功也。

몽。산하유험。험이지。몽。몽형。이형행。시중야。비아구동몽。동몽구아。지응야。초서고。이강중야。재삼독。독칙불고。독몽야。몽이양정。성공야。


한글 번역

蒙은 산 아래에 위험이 있어, 위험에 머문다. 蒙이다. 蒙이 형통한다는 것은 형통으로 행한다는 것이며, 때에 중앙에 있다. 내가 동몽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동몽이 나를 구한다는 것은 뜻이 응하는 것이다. 처음 점을 치면 고한다는 것은 강건함이 중앙에 있기 때문이며, 두세 번 더 하면 더럽힌다. 더럽히면 고하지 않는다. 더럽히는 蒙이다. 蒙으로 바름을 기르는 것은 성인의 공이다.


해설

蒙괘는 어둠, 어리석음, 교육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蒙괘의 핵심을 "산 아래에 위험이 있어 위험에 머문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蒙괘의 상괘는 艮(산)이고 하괘는 坎(물)입니다. 산 아래에 물이 있는 상으로, 어둡고 막힌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는 교육이 필요한 어리석음과 어둠을 의미합니다.

"山下有險。險而止。蒙"은 산 아래에 위험이 있어, 위험에 머문다. 蒙이다는 의미입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멈춰서 생각하고 배워야 합니다.

"蒙亨。以亨行。時中也"는 蒙이 형통한다는 것은 형통으로 행한다는 것이며, 때에 중앙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蒙괘의 구이(九二)가 중앙에 있어 때에 맞게 교육하면 형통합니다.

"匪我求童蒙。童蒙求我。志應也"는 내가 동몽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동몽이 나를 구한다는 것은 뜻이 응하는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배우려는 자가 스스로 찾아와야 교육이 효과적입니다.

"初筮告。以剛中也。再三瀆。瀆則不告。瀆蒙也"는 처음 점을 치면 고한다는 것은 강건함이 중앙에 있기 때문이며, 두세 번 더 하면 더럽힌다. 더럽히면 고하지 않는다. 더럽히는 蒙이다는 의미입니다. 한 번 물으면 답하지만, 계속 물으면 불경하게 되어 답하지 않습니다.

"蒙以養正。聖功也"는 蒙으로 바름을 기르는 것은 성인의 공이다는 의미입니다. 어리석음을 바름으로 기르는 것은 성인의 큰 공입니다.

蒙괘는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어리석음은 교육으로 바름을 기를 수 있으며, 배우려는 자가 스스로 찾아와야 효과적입니다. 이는 교육의 근본 원리를 보여줍니다.

제5괘


需괘(彖傳)

원문

需。須也。險在前也。剛健而不陷。其義不困窮矣。需有孚。光亨貞吉。位乎天位。以正中也。利涉大川。往有功也。

수。수야。험재전야。강건이불함。기의불곤궁의。수유부。광형정길。위호천위。이정중야。이섭대천。왕유공야。


한글 번역

需는 기다림이다. 위험이 앞에 있다. 강건하고 빠지지 않으니, 그 뜻이 곤궁하지 않다. 需에 신의가 있으니, 밝게 형통하고 바름이 길하다. 하늘의 자리에 있어, 바름과 중앙으로 말미암는다.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가면 공이 있다는 의미이다.


해설

需괘는 기다림,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需괘의 핵심을 "기다림은 기다림이다. 위험이 앞에 있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需괘의 상괘는 坎(물)이고 하괘는 乾(하늘)입니다. 하늘 위에 구름이 있는 상으로, 비가 내리기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이는 때를 기다리는 인내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需。須也。險在前也"는 需는 기다림이다. 위험이 앞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위험이 앞에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기다려야 합니다.

"剛健而不陷。其義不困窮矣"는 강건하고 빠지지 않으니, 그 뜻이 곤궁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需괘의 구오(九五)가 강건하고 중앙에 있어 위험에 빠지지 않습니다.

"需有孚。光亨貞吉"은 需에 신의가 있으니, 밝게 형통하고 바름이 길하다는 의미입니다. 기다림에 신의가 있으면 밝게 형통하고 길합니다.

"位乎天位。以正中也"는 하늘의 자리에 있어, 바름과 중앙으로 말미암는다는 의미입니다. 需괘의 구오(九五)가 하늘의 자리에 있고 바르고 중앙에 있어 형통합니다.

"利涉大川。往有功也"는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가면 공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때를 기다린 후 행동하면 큰 일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需괘는 때를 기다리는 인내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위험이 앞에 있을 때는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고 기다리되, 신의를 지키고 바르게 행하면 형통할 수 있습니다.

제6괘


訟괘(彖傳)

원문

訟。上剛下險。險而健。訟。訟有孚窒惕中吉。剛來而得中也。終凶。訟不可成也。利見大人。尚中正也。不利涉大川。入于淵也。

송。상강하험。험이건。송。송유부질척중길。강내이득중야。종흉。송불가성야。이견대인。상중정야。불이섭대천。입우연야。


한글 번역

訟은 위에 강건하고 아래에 위험이 있어, 위험하고 강건하다. 訟이다. 訟에 신의가 막히고 경계하니 중앙이 길하다. 강건함이 와서 중앙을 얻는다. 끝에 흉하다. 訟은 이룰 수 없다. 대인을 보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중앙과 바름을 숭상하기 때문이다.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지 않다는 것은 깊은 연못에 들어가는 것이다.


해설

訟괘는 다툼, 소송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訟괘의 핵심을 "위에 강건하고 아래에 위험이 있어, 위험하고 강건하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訟괘의 상괘는 乾(하늘)이고 하괘는 坎(물)입니다. 하늘과 물이 서로 멀어져 다툼이 생기는 상입니다. 하늘은 위로 올라가고 물은 아래로 내려가 서로 만나지 못하여 다툼이 생깁니다.

"上剛下險。險而健。訟"은 위에 강건하고 아래에 위험이 있어, 위험하고 강건하다. 訟이다는 의미입니다. 위와 아래가 서로 맞서 다툼이 생깁니다.

"訟有孚窒惕中吉"은 訟에 신의가 막히고 경계하니 중앙이 길하다는 의미입니다. 다툼에 신의가 막히고 경계하되, 중앙을 지키면 길합니다.

"剛來而得中也"는 강건함이 와서 중앙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訟괘의 구이(九二)가 강건하고 중앙에 있어 다툼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終凶。訟不可成也"는 끝에 흉하다. 訟은 이룰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툼은 끝까지 가면 흉하므로, 다툼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피하거나 조기에 해결해야 합니다.

"利見大人。尚中正也"는 대인을 보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중앙과 바름을 숭상하기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바른 대인을 찾아 중앙과 바름으로 다툼을 해결해야 합니다.

"不利涉大川。入于淵也"는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지 않다는 것은 깊은 연못에 들어가는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다툼 중에는 큰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訟괘는 다툼의 피해와 해결 방법을 보여줍니다. 다툼은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할 때는 중앙과 바름으로 조기에 해결해야 합니다.

제7괘


師괘(彖傳)

원문

師。衆也。貞。正也。能以衆正。可以王矣。剛中而應。行險而順。以此毒天下。而民從之。吉又何咎矣。

사。중야。정。정야。능이중정。가이왕의。강중이응。행험이순。이차독천하。이민종지。길우하구의。


한글 번역

師는 무리(衆)이다. 貞은 바름(正)이다. 능히 무리를 바르게 할 수 있으면 왕이 될 수 있다. 강건함이 중앙에 있고 응하니, 위험을 행하되 순하다. 이를 가지고 천하를 다스리면 백성이 따른다. 길하니 또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해설

師괘는 땅 가운데 물이 있는 상으로, 군대와 무리를 다스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전은 師괘의 핵심을 "무리"와 "바름"으로 설명합니다.

師괘의 상괘는 坤(땅)이고 하괘는 坎(물)입니다. 땅 가운데 물이 모여 있는 모습은 군대가 모인 형상과 같습니다. 물은 위험하지만 땅이 받아들이니, 군대는 위험하지만 바르게 다스리면 백성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단전은 "능히 무리를 바르게 할 수 있으면 왕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군대를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 통치의 근본임을 보여줍니다. 군대는 강력한 힘이지만,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바르지 못하면 백성에게 해가 되고, 바르게 사용하면 백성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킬 수 있습니다.

"剛中而應"은 師괘의 구오(九五)가 강건하고 중앙에 있으며, 육이(六二)와 응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군대의 지휘관이 바르고 강건하며, 부하들과 조화를 이룬다는 뜻입니다.

"行險而順"은 위험한 일을 행하되 순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군대는 위험한 일을 다루지만, 바르게 다스리면 순하게 작동합니다. 이는 군대의 본질이 위험하지만, 바른 지휘 아래에서는 질서와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전은 마지막에 "以此毒天下。而民從之。吉又何咎矣"라고 말합니다. "이를 가지고 천하를 다스리면 백성이 따른다"는 것은 바른 군대가 백성을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는 도구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길하니 허물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8괘


比괘(彖傳)

원문

比。吉也。比。輔也。下順從也。原筮元永貞无咎。以剛中也。不寧方來。上下應也。後夫凶。其道窮也。

비。길야。비。보야。하순종야。원서원영정무구。이강중야。불영방내。상하응야。후부흉。기도궁야。


한글 번역

比는 길하다. 比는 도와주는 것이다. 아래가 순종한다. 처음 점을 치고 원래 영원한 바름에 허물이 없다. 강건함이 중앙에 있기 때문이다. 편안하지 않은 곳에서 온다는 것은 위와 아래가 응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온 사람은 흉하다. 그 도가 궁하다.


해설

比괘는 화합, 친밀함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比괘의 핵심을 "길하다. 比는 도와주는 것이다"라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比괘의 상괘는 坎(물)이고 하괘는 坤(땅)입니다. 물이 땅 위에 있는 상으로, 물이 땅을 적셔 만물을 기르는 모습입니다. 이는 서로 가까이하고 도와주는 화합을 의미합니다.

"比。吉也。比。輔也。下順從也"는 比는 길하다. 比는 도와주는 것이다. 아래가 순종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래가 위를 순종하고 도와주면 길합니다.

"原筮元永貞无咎。以剛中也"는 처음 점을 치고 원래 영원한 바름에 허물이 없다는 것은 강건함이 중앙에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比괘의 구오(九五)가 강건하고 중앙에 있어 화합의 중심이 됩니다.

"不寧方來。上下應也"는 편안하지 않은 곳에서 온다는 것은 위와 아래가 응하기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위와 아래가 서로 응하여 화합합니다.

"後夫凶。其道窮也"는 나중에 온 사람은 흉하다. 그 도가 궁하다는 의미입니다. 화합에 늦게 참여하면 흉합니다.

比괘는 화합과 친밀함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위와 아래가 서로 응하고 도와주면 길하지만, 화합에 늦게 참여하면 흉합니다.

제9괘


小畜괘(彖傳)

원문

小畜。柔得位而上下應之曰小畜。健而巽。剛中而志行。乃亨。密雲不雨。尚往也。自我西郊。施未行也。

소축。유득위이상하응지왈소축。건이손。강중이지행。내형。밀운불우。상왕야。자아서교。시미행야。


한글 번역

小畜은 유순함이 자리를 얻고 위와 아래가 응하는 것을 小畜이라 한다. 강건하고 유순하다. 강건함이 중앙에 있고 뜻이 행한다. 이에 형통한다. 빽빽한 구름이 비를 내리지 않는다. 아직 가는 것이다. 나의 서쪽 교외에서부터다. 베풂이 아직 행해지지 않았다.


해설

小畜괘는 작은 축적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小畜괘의 핵심을 "유순함이 자리를 얻고 위와 아래가 응하는 것을 小畜이라 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小畜괘의 상괘는 巽(바람)이고 하괘는 乾(하늘)입니다. 바람이 하늘 위에 있는 상으로,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을 만드는 모습입니다. 이는 작은 축적이 큰 성과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柔得位而上下應之曰小畜"은 유순함이 자리를 얻고 위와 아래가 응하는 것을 小畜이라 한다는 의미입니다. 小畜괘의 육사(六四)가 유순하고 자리를 얻어 위와 아래가 응합니다.

"健而巽。剛中而志行。乃亨"은 강건하고 유순하다. 강건함이 중앙에 있고 뜻이 행한다. 이에 형통한다는 의미입니다. 小畜괘의 구오(九五)가 강건하고 중앙에 있어 뜻을 행할 수 있습니다.

"密雲不雨。尚往也"는 빽빽한 구름이 비를 내리지 않는다. 아직 가는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구름이 모였지만 아직 비가 내리지 않아 더 축적이 필요합니다.

"自我西郊。施未行也"는 나의 서쪽 교외에서부터다. 베풂이 아직 행해지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축적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베풂을 행할 수 없습니다.

小畜괘는 작은 축적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을 만들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을 때는 인내하며 더 축적해야 합니다.

제10괘


履괘(彖傳)

원문

履。柔履剛也。說而應乎乾。是以履虎尾。不咥人亨。剛中正。履帝位而不疚。光明也。

이。유이강야。설이응호건。시이이호미。불희인형。강중정。이제위이불구。광명야。


한글 번역

履는 유순함이 강건함을 밟는다. 기쁘게 乾에 응한다. 이에 호랑이 꼬리를 밟는다.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한다. 강건함이 중앙과 바름이다. 제위를 밟되 괴로움이 없다. 밝음이다.


해설

履괘는 밟음, 행동, 예의를 의미합니다. 단전은 履괘의 핵심을 "유순함이 강건함을 밟는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履괘의 상괘는 乾(하늘)이고 하괘는 兌(호수)입니다. 하늘이 위에 있고 호수가 아래에 있는 상으로, 유순함이 강건함을 따르는 모습입니다. 이는 예의와 행동의 원리를 나타냅니다.

"柔履剛也。說而應乎乾"은 유순함이 강건함을 밟는다. 기쁘게 乾에 응한다는 의미입니다. 유순함이 강건함을 따르되 기쁘게 응합니다.

"是以履虎尾。不咥人亨"은 이에 호랑이 꼬리를 밟는다. 사람을 물지 않으니 형통한다는 의미입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조심스럽게 행동하면 형통합니다.

"剛中正。履帝位而不疚。光明也"는 강건함이 중앙과 바름이다. 제위를 밟되 괴로움이 없다. 밝음이다는 의미입니다. 履괘의 구오(九五)가 강건하고 중앙에 있어 제위를 밟아도 괴로움이 없고 밝습니다.

履괘는 예의와 행동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유순하게 강건함을 따르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면 위험한 상황에서도 형통할 수 있습니다.

제11괘


泰괘(彖傳)

원문

泰。小往大來吉亨。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上下交而其志同也。內陽而外陰。內健而外順。內君子而外小人。君子道長。小人道消也。

태。소왕대내길형。칙시천지교이만물통야。상하교이기지동야。내양이외음。내건이외순。내군자이외소인。군자도장。소인도소야。


한글 번역

泰은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와서 길하고 형통한다. 이는 하늘과 땅이 교감하여 만물이 통한다는 것이다. 위와 아래가 교감하여 그 뜻이 같다. 안은 양이고 밖은 음이다. 안은 강건하고 밖은 유순하다. 안은 군자이고 밖은 소인이다. 군자의 도가 길어지고 소인의 도가 사라진다.


해설

泰괘는 평안, 통함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泰괘의 핵심을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와서 길하고 형통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泰괘의 상괘는 坤(땅)이고 하괘는 乾(하늘)입니다. 땅이 위에 있고 하늘이 아래에 있는 상으로, 하늘과 땅이 서로 교감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만물이 통하고 평안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小往大來吉亨"은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와서 길하고 형통한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면 길하고 형통합니다.

"則是天地交而萬物通也"는 이는 하늘과 땅이 교감하여 만물이 통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늘과 땅이 서로 만나 만물이 통합니다.

"上下交而其志同也"는 위와 아래가 교감하여 그 뜻이 같다는 의미입니다. 위와 아래가 서로 만나 뜻이 같아집니다.

"內陽而外陰。內健而外順。內君子而外小人"은 안은 양이고 밖은 음이다. 안은 강건하고 밖은 유순하다. 안은 군자이고 밖은 소인이다는 의미입니다. 泰괘는 안에 강건함과 군자의 도가 있고, 밖에 유순함과 소인의 모습이 있습니다.

"君子道長。小人道消也"는 군자의 도가 길어지고 소인의 도가 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泰괘에서는 군자의 도가 길어지고 소인의 도가 사라집니다.

泰괘는 하늘과 땅이 교감하여 만물이 통하고 평안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이는 否괘와 정반대의 의미로, 군자의 도가 길어지고 만물이 형통하는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제12괘


否괘(彖傳)

원문

否之匪人。不利君子貞。大往小來。則是天地不交而萬物不通也。上下不交而天下无邦也。內陰而外陽。內柔而外剛。內小人而外君子。小人道長。君子道消也。

부지비인。불이군자정。대왕소내。칙시천지불교이만물불통야。상하불교이천하무방야。내음이외양。내유이외강。내소인이외군자。소인도장。군자도소야。


한글 번역

否괘는 사람이 아니다. 군자에게 바름이 이롭지 않다.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온다. 이는 하늘과 땅이 교감하지 않아 만물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위와 아래가 교감하지 않아 천하에 나라가 없는 것이다. 안은 음이고 밖은 양이다. 안은 유하고 밖은 강하다. 안은 소인이고 밖은 군자이다. 소인의 도가 길어지고 군자의 도가 사라진다.


해설

否괘는 泰괘와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괘입니다. 泰괘가 하늘과 땅이 교감하여 만물이 통하는 상이라면, 否괘는 하늘과 땅이 교감하지 않아 만물이 막히는 상입니다.

否괘의 상괘는 乾(하늘)이고 하괘는 坤(땅)입니다. 하늘이 위에 있고 땅이 아래에 있어, 泰괘와는 반대로 하늘과 땅이 서로 멀어져 교감하지 못합니다. 이는 만물이 통하지 않고 막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단전은 "否之匪人"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否괘의 상황이 사람의 도리에 맞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不利君子貞"은 군자에게 바름이 이롭지 않다는 뜻으로, 소인의 도가 길어지고 군자의 도가 사라지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大往小來"는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온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泰괘의 "小往大來"와 정반대입니다. 泰괘에서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와서 길하지만, 否괘에서는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와서 막힘을 의미합니다.

"天地不交而萬物不通也"는 하늘과 땅이 교감하지 않아 만물이 통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만나지 못하면 만물이 생장하지 못하고 막히게 됩니다.

"上下不交而天下无邦也"는 위와 아래가 교감하지 않아 천하에 나라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통치자와 백성이 소통하지 못하면 나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內陰而外陽。內柔而外剛。內小人而外君子"는 否괘의 구조를 설명합니다. 안은 음(陰)이고 밖은 양(陽)이며, 안은 유(柔)하고 밖은 강(剛)하며, 안은 소인이고 밖은 군자입니다. 이는 겉으로는 군자처럼 보이지만 속은 소인인 상태를 의미합니다.

단전은 마지막에 "小人道長。君子道消也"라고 말합니다. 소인의 도가 길어지고 군자의 도가 사라진다는 것은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바른 도리가 사라지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이는 否괘가 막힘과 어지러움을 의미하는 이유입니다.

제13괘


同人괘(彖傳)

원문

同人。柔得位得中而應乎乾。曰同人。同人曰。同人于野亨。利涉大川。乾行也。文明以健。中正而應。君子正也。唯君子為能通天下之志。

동인。유득위득중이응호건。왈동인。동인왈。동인우야형。이섭대천。건행야。문명이건。중정이응。군자정야。유군자위능통천하지지。


한글 번역

同人은 유순함이 자리를 얻고 중앙을 얻어 乾에 응하는 것을 同人이라 한다. 同人은 들판에서 同人하니 형통한다.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乾의 행동이다. 문명으로 강건하다. 중앙과 바름으로 응한다. 군자가 바르다. 오직 군자만이 능히 천하의 뜻을 통한다.


해설

同人괘는 함께함, 동료를 의미합니다. 단전은 同人괘의 핵심을 "유순함이 자리를 얻고 중앙을 얻어 乾에 응하는 것을 同人이라 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同人괘의 상괘는 乾(하늘)이고 하괘는 離(불)입니다. 하늘이 불 위에 있는 상으로, 하늘과 불이 함께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뜻을 같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柔得位得中而應乎乾。曰同人"은 유순함이 자리를 얻고 중앙을 얻어 乾에 응하는 것을 同人이라 한다는 의미입니다. 同人괘의 육이(六二)가 유순하고 중앙에 있어 乾에 응합니다.

"同人于野亨。利涉大川。乾行也"는 들판에서 同人하니 형통한다.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乾의 행동이다는 의미입니다. 넓은 들판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면 형통하고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文明以健。中正而應。君子正也"는 문명으로 강건하다. 중앙과 바름으로 응한다. 군자가 바르다는 의미입니다. 문명과 강건함을 겸비하고 중앙과 바름으로 응하면 군자가 바릅니다.

"唯君子為能通天下之志"는 오직 군자만이 능히 천하의 뜻을 통한다는 의미입니다. 군자만이 천하 사람들의 뜻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습니다.

同人괘는 함께함과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 뜻을 같이하고 바르게 행하면 큰 일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제14괘


大有괘(彖傳)

원문

大有。柔得尊位大中。而上下應之曰大有。其德剛健而文明。應乎天而時行。是以元亨。

대유。유득존위대중。이상하응지왈대유。기덕강건이문명。응호천이시행。시이원형。


한글 번역

大有는 유순함이 존귀한 자리와 큰 중앙을 얻고 위와 아래가 응하는 것을 大有라 한다. 그 덕이 강건하고 문명하다. 하늘에 응하고 때에 행한다. 이에 원래 형통한다.


해설

大有괘는 큰 소유를 의미합니다. 단전은 大有괘의 핵심을 "유순함이 존귀한 자리와 큰 중앙을 얻고 위와 아래가 응하는 것을 大有라 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大有괘의 상괘는 離(불)이고 하괘는 乾(하늘)입니다. 불이 하늘 위에 있는 상으로, 하늘이 불의 밝음으로 크게 빛나는 모습입니다. 이는 큰 소유와 성취를 의미합니다.

"柔得尊位大中。而上下應之曰大有"은 유순함이 존귀한 자리와 큰 중앙을 얻고 위와 아래가 응하는 것을 大有라 한다는 의미입니다. 大有괘의 육오(六五)가 유순하고 존귀한 자리에 있어 위와 아래가 모두 응합니다.

"其德剛健而文明。應乎天而時行。是以元亨"은 그 덕이 강건하고 문명하다. 하늘에 응하고 때에 행한다. 이에 원래 형통한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과 문명을 겸비하고 하늘에 응하여 때에 맞게 행하면 원래 형통합니다.

大有괘는 큰 소유와 성취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유순함이 존귀한 자리에 있고 강건함과 문명을 겸비하며 하늘에 응할 때 큰 소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15괘


謙괘(彖傳)

원문

謙亨。天道下濟而光明。地道卑而上行。天道虧盈而益謙。地道變盈而流謙。鬼神害盈而福謙人道惡盈而好謙。謙尊而光。卑而不可踰。君子之終也。

겸형。천도하제이광명。지도비이상행。천도휴영이익겸。지도변영이유겸。귀신해영이복겸인도악영이호겸。겸존이광。비이불가유。군자지종야。


한글 번역

謙이 형통한다. 하늘의 도가 아래로 내려와 밝게 빛나고, 땅의 도가 낮아서 위로 올라간다. 하늘의 도가 가득한 것을 덜어 겸손을 더하고, 땅의 도가 가득한 것을 변하여 겸손으로 흐른다. 귀신이 가득한 것을 해하고 겸손에 복을 주며, 사람의 도가 가득한 것을 미워하고 겸손을 좋아한다. 겸손이 존귀하고 밝다. 낮아서 넘을 수 없다. 군자의 끝이다.


해설

謙괘는 겸손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謙괘의 핵심을 "겸손이 형통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謙괘의 상괘는 坤(땅)이고 하괘는 艮(산)입니다. 땅 가운데 산이 있는 상으로, 높은 산이 땅 속에 숨어 겸손한 모습입니다. 이는 겸손의 덕을 나타냅니다.

"天道下濟而光明。地道卑而上行"은 하늘의 도가 아래로 내려와 밝게 빛나고, 땅의 도가 낮아서 위로 올라간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은 겸손하게 아래로 내려와 밝게 빛나고, 땅은 낮아서 위로 올라갑니다.

"天道虧盈而益謙。地道變盈而流謙"은 하늘의 도가 가득한 것을 덜어 겸손을 더하고, 땅의 도가 가득한 것을 변하여 겸손으로 흐른다는 의미입니다. 하늘과 땅 모두 가득한 것을 덜어 겸손을 더합니다.

"鬼神害盈而福謙人道惡盈而好謙"은 귀신이 가득한 것을 해하고 겸손에 복을 주며, 사람의 도가 가득한 것을 미워하고 겸손을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늘, 땅, 귀신, 사람 모두 겸손을 좋아합니다.

"謙尊而光。卑而不可踰。君子之終也"는 겸손이 존귀하고 밝다. 낮아서 넘을 수 없다. 군자의 끝이다는 의미입니다. 겸손은 존귀하고 밝으며, 낮아서 넘을 수 없어 군자의 끝입니다.

謙괘는 겸손의 덕이 하늘과 땅, 귀신과 사람 모두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덕임을 보여줍니다. 겸손하면 존귀하고 밝아져 군자의 끝이 됩니다.

제16괘


豫괘(彖傳)

원문

豫。剛應而志行。順以動。豫。豫順以動。故天地如之。而況建侯行師乎。天地以順動。故日月不過。而四時不忒。聖人以順動。則刑罰清而民服。豫之時義大矣哉。

예。강응이지행。순이동。예。예순이동。고천지여지。이황건후행사호。천지이순동。고일월불과。이사시불특。성인이순동。칙형벌청이민복。예지시의대의재。


한글 번역

豫는 강건함이 응하여 뜻이 행한다. 순하여 움직인다. 豫이다. 豫가 순하여 움직인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이 이와 같다. 하물며 제후를 세우고 군대를 행하는 것이랴. 하늘과 땅이 순하여 움직인다. 그러므로 해와 달이 지나가지 않고, 사계절이 틀리지 않는다. 성인이 순하여 움직이면 형벌이 깨끗하고 백성이 복종한다. 豫의 때의 뜻이 크다.


해설

豫괘는 기쁨, 즐거움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豫괘의 핵심을 "강건함이 응하여 뜻이 행한다. 순하여 움직인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豫괘의 상괘는 震(천둥)이고 하괘는 坤(땅)입니다. 천둥이 땅 위에서 울리는 상으로, 천둥이 땅을 진동시켜 만물이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기쁨과 즐거움을 의미합니다.

"剛應而志行。順以動。豫"은 강건함이 응하여 뜻이 행한다. 순하여 움직인다. 豫이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이 응하여 뜻을 행하고 순하게 움직이면 기쁩니다.

"豫順以動。故天地如之"은 豫가 순하여 움직인다. 그러므로 하늘과 땅이 이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순하게 움직이는 것은 하늘과 땅의 도와 같습니다.

"天地以順動。故日月不過。而四時不忒"은 하늘과 땅이 순하여 움직인다. 그러므로 해와 달이 지나가지 않고, 사계절이 틀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순하게 움직이면 하늘과 땅의 질서가 유지됩니다.

"聖人以順動。則刑罰清而民服"은 성인이 순하여 움직이면 형벌이 깨끗하고 백성이 복종한다는 의미입니다. 성인이 순하게 움직이면 형벌이 깨끗하고 백성이 복종합니다.

"豫之時義大矣哉"는 豫의 때의 뜻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기쁨의 때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豫괘는 순하게 움직일 때 기쁨과 즐거움이 생기며, 하늘과 땅의 질서가 유지됨을 보여줍니다. 성인이 순하게 움직이면 형벌이 깨끗하고 백성이 복종합니다.

제17괘


隨괘(彖傳)

원문

隨。剛來而下柔。動而說。隨。大亨貞无咎。而天下隨時。隨時之義大矣哉。

수。강내이하유。동이설。수。대형정무구。이천하수시。수시지의대의재。


한글 번역

隨는 강건함이 와서 아래의 유순함을 따른다. 움직이되 기쁘다. 隨이다. 크게 형통하고 바름에 허물이 없다. 이에 천하가 때를 따른다. 때를 따르는 뜻이 크다.


해설

隨괘는 따름, 순종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隨괘의 핵심을 "강건함이 와서 아래의 유순함을 따른다. 움직이되 기쁘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隨괘의 상괘는 兌(호수)이고 하괘는 震(천둥)입니다. 호수 위에 천둥이 있는 상으로, 천둥이 호수를 따르는 모습입니다. 이는 따름과 순종을 의미합니다.

"剛來而下柔。動而說。隨"은 강건함이 와서 아래의 유순함을 따른다. 움직이되 기쁘다. 隨이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이 유순함을 따르고 움직이되 기쁩니다.

"大亨貞无咎。而天下隨時"은 크게 형통하고 바름에 허물이 없다. 이에 천하가 때를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바르게 따르면 크게 형통하고 허물이 없으며, 천하가 때를 따릅니다.

"隨時之義大矣哉"는 때를 따르는 뜻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때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隨괘는 때를 따르는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강건함이 유순함을 따르고 바르게 행하면 크게 형통하고 허물이 없습니다.

제18괘


蠱괘(彖傳)

원문

蠱。剛上而柔下。巽而止。蠱。蠱元亨而天下治也。利涉大川。往有事也。先甲三日。後甲三日。終則有始。天行也。

고。강상이유하。손이지。고。고원형이천하치야。이섭대천。왕유사야。선갑삼일。후갑삼일。종칙유시。천행야。


한글 번역

蠱는 강건함이 위에 있고 유순함이 아래에 있다. 유순하고 멈춘다. 蠱이다. 蠱가 원래 형통하여 천하가 다스려진다.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가면 일이 있다는 의미이다. 갑일 전 삼일, 갑일 후 삼일이다. 끝나면 시작이 있다. 하늘의 행동이다.


해설

蠱괘는 부패, 썩음, 고침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蠱괘의 핵심을 "강건함이 위에 있고 유순함이 아래에 있다. 유순하고 멈춘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蠱괘의 상괘는 艮(산)이고 하괘는 巽(바람)입니다. 산 아래에 바람이 있는 상으로, 바람이 산을 썩게 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부패와 썩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고치는 의미도 있습니다.

"剛上而柔下。巽而止。蠱"은 강건함이 위에 있고 유순함이 아래에 있다. 유순하고 멈춘다. 蠱이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이 위에 있고 유순함이 아래에 있어 부패가 생깁니다.

"蠱元亨而天下治也"는 蠱가 원래 형통하여 천하가 다스려진다는 의미입니다. 부패를 고치면 원래 형통하여 천하가 다스려집니다.

"利涉大川。往有事也"는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가면 일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패를 고치면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先甲三日。後甲三日。終則有始。天行也"는 갑일 전 삼일, 갑일 후 삼일이다. 끝나면 시작이 있다. 하늘의 행동이다는 의미입니다. 부패를 고치는 것은 하늘의 행동과 같이 순환합니다.

蠱괘는 부패를 고치는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부패가 생기면 고쳐야 하며, 고치면 원래 형통하여 천하가 다스려집니다.

제19괘


臨괘(彖傳)

원문

臨。剛浸而長。說而順。剛中而應。大亨以正。天之道也。至于八月有凶。消不久也。

임。강침이장。설이순。강중이응。대형이정。천지도야。지우팔월유흉。소불구야。


한글 번역

臨은 강건함이 스며들어 길어진다. 기쁘고 순하다. 강건함이 중앙에 있고 응한다. 크게 형통하니 바름으로 말미암는다. 하늘의 도이다. 팔월에 이르면 흉하다. 사라지지 오래지 않다.


해설

臨괘는 임박함, 다가옴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臨괘의 핵심을 "강건함이 스며들어 길어진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臨괘의 상괘는 坤(땅)이고 하괘는 兌(호수)입니다. 땅 위에 호수가 있는 상으로, 호수가 땅에 임박하여 다가오는 모습입니다. 이는 임박함과 다가옴을 의미합니다.

"剛浸而長。說而順"은 강건함이 스며들어 길어진다. 기쁘고 순하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이 스며들어 길어지고 기쁘게 순합니다.

"剛中而應。大亨以正。天之道也"는 강건함이 중앙에 있고 응한다. 크게 형통하니 바름으로 말미암는다. 하늘의 도이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이 중앙에 있고 응하면 크게 형통하며, 이것이 하늘의 도입니다.

"至于八月有凶。消不久也"는 팔월에 이르면 흉하다. 사라지지 오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임박함이 너무 길어지면 흉하므로, 적절한 때에 행동해야 합니다.

臨괘는 임박함과 다가옴의 때를 보여줍니다. 강건함이 스며들어 길어지고 바르게 행하면 크게 형통하지만, 너무 길어지면 흉합니다.

제20괘


觀괘(彖傳)

원문

大觀在上。順而巽。中正以觀天下。觀盥而不薦。有孚顒若。下觀而化也。觀天之神道。而四時不忒。聖人以神道設教。而天下服矣。

대관재상。순이손。중정이관천하。관관이불천。유부옹약。하관이화야。관천지신도。이사시불특。성인이신도설교。이천하복의。


한글 번역

큰 관찰이 위에 있다. 순하고 유순하다. 중앙과 바름으로 천하를 관찰한다. 손 씻는 것을 관찰하고 바치는 것을 관찰하지 않는다. 신의가 크다. 아래가 관찰하여 교화된다. 하늘의 신도(神道)를 관찰한다. 이에 사계절이 틀리지 않는다. 성인이 신도로 교를 설한다. 이에 천하가 복종한다.


해설

觀괘는 관찰, 보임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觀괘의 핵심을 "큰 관찰이 위에 있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觀괘의 상괘는 巽(바람)이고 하괘는 坤(땅)입니다. 바람이 땅 위에 있는 상으로, 바람이 땅을 관찰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관찰과 보임을 의미합니다.

"大觀在上。順而巽。中正以觀天下"은 큰 관찰이 위에 있다. 순하고 유순하다. 중앙과 바름으로 천하를 관찰한다는 의미입니다. 큰 관찰이 위에 있고 순하게 유순하여 중앙과 바름으로 천하를 관찰합니다.

"觀盥而不薦。有孚顒若。下觀而化也"는 손 씻는 것을 관찰하고 바치는 것을 관찰하지 않는다. 신의가 크다. 아래가 관찰하여 교화된다는 의미입니다. 손 씻는 정성만으로도 교화됩니다.

"觀天之神道。而四時不忒。聖人以神道設教。而天下服矣"는 하늘의 신도(神道)를 관찰한다. 이에 사계절이 틀리지 않는다. 성인이 신도로 교를 설한다. 이에 천하가 복종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의 신도를 관찰하여 교를 설하면 천하가 복종합니다.

觀괘는 관찰과 교화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위에서 바르게 관찰하고 보여주면 아래가 교화되어 복종합니다.

제21괘


噬嗑괘(彖傳)

원문

頤中有物。曰噬嗑。噬嗑而亨。剛柔分動而明。雷電合而章。柔得中而上行。雖不當位。利用獄也。

이중유물。왈서합。서합이형。강유분동이명。뇌전합이장。유득중이상행。수불당위。이용옥야。


한글 번역

頤 가운데 물건이 있다. 噬嗑이라 한다. 噬嗑하여 형통한다. 강건함과 유순함이 나뉘어 움직이고 밝다. 천둥과 번개가 합하여 드러난다. 유순함이 중앙을 얻고 위로 올라간다. 비록 자리에 맞지 않으나 옥을 쓰는 것이 이롭다.


해설

噬嗑괘는 물어뜯음, 씹음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噬嗑괘의 핵심을 "頤 가운데 물건이 있다. 噬嗑이라 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噬嗑괘의 상괘는 離(불)이고 하괘는 震(천둥)입니다. 불 위에 천둥이 있는 상으로, 천둥과 번개가 함께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물어뜯고 씹는 것을 의미합니다.

"頤中有物。曰噬嗑。噬嗑而亨"은 頤 가운데 물건이 있다. 噬嗑이라 한다. 噬嗑하여 형통한다는 의미입니다. 입 가운데 물건이 있어 씹으면 형통합니다.

"剛柔分動而明。雷電合而章"은 강건함과 유순함이 나뉘어 움직이고 밝다. 천둥과 번개가 합하여 드러난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과 유순함이 나뉘어 움직이고 천둥과 번개가 합하여 드러납니다.

"柔得中而上行。雖不當位。利用獄也"는 유순함이 중앙을 얻고 위로 올라간다. 비록 자리에 맞지 않으나 옥을 쓰는 것이 이롭다는 의미입니다. 유순함이 중앙을 얻고 위로 올라가면 옥을 쓰는 것이 이롭습니다.

噬嗑괘는 형벌과 옥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물어뜯고 씹는 것처럼 형벌로 악을 제거하면 형통합니다.

제22괘


賁괘(彖傳)

원문

賁亨。柔來而文剛。故亨。分剛上而文柔。故小利有攸往。天文也。文明以止。人文也。觀乎天文。以察時變。觀乎人文。以化成天下。

분형。유내이문강。고형。분강상이문유。고소이유유왕。천문야。문명이지。인문야。관호천문。이찰시변。관호인문。이화성천하。


한글 번역

賁이 형통한다. 유순함이 와서 강건함을 꾸민다. 그러므로 형통한다. 강건함이 위에 나뉘어 유순함을 꾸민다. 그러므로 작은 이로움이 가는 바가 있다. 하늘의 문이다. 문명으로 멈춘다. 사람의 문이다. 하늘의 문을 관찰한다. 이에 때의 변화를 살핀다. 사람의 문을 관찰한다. 이에 천하를 교화하고 이룬다.


해설

賁괘는 꾸밈,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賁괘의 핵심을 "賁이 형통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賁괘의 상괘는 艮(산)이고 하괘는 離(불)입니다. 산 아래에 불이 있는 상으로, 불이 산을 밝게 비추어 아름답게 꾸미는 모습입니다. 이는 꾸밈과 아름다움을 의미합니다.

"柔來而文剛。故亨"은 유순함이 와서 강건함을 꾸민다. 그러므로 형통한다는 의미입니다. 유순함이 강건함을 꾸미면 형통합니다.

"分剛上而文柔。故小利有攸往"은 강건함이 위에 나뉘어 유순함을 꾸민다. 그러므로 작은 이로움이 가는 바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이 유순함을 꾸미면 작은 이로움이 있습니다.

"天文也。文明以止。人文也"는 하늘의 문이다. 문명으로 멈춘다. 사람의 문이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의 문은 자연의 아름다움이고, 사람의 문은 문명의 아름다움입니다.

"觀乎天文。以察時變。觀乎人文。以化成天下"은 하늘의 문을 관찰한다. 이에 때의 변화를 살핀다. 사람의 문을 관찰한다. 이에 천하를 교화하고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의 문을 관찰하여 때의 변화를 알고, 사람의 문을 관찰하여 천하를 교화합니다.

賁괘는 꾸밈과 아름다움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하늘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아름다움을 관찰하여 때의 변화를 알고 천하를 교화할 수 있습니다.

제23괘


剝괘(彖傳)

원문

剝。剝也。柔變剛也。不利有攸往。小人長也。順而止之。觀象也。君子尚消息盈虛。天行也。

박。박야。유변강야。불이유유왕。소인장야。순이지지。관상야。군자상소식영허。천행야。


한글 번역

剝은 벗어남이다. 유순함이 강건함을 변한다. 가는 것이 이롭지 않다. 소인이 길어진다. 순하여 멈춘다. 상을 관찰한다. 군자가 소식과 영허를 숭상한다. 하늘의 행동이다.


해설

剝괘는 벗어남,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剝괘의 핵심을 "剝은 벗어남이다. 유순함이 강건함을 변한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剝괘의 상괘는 艮(산)이고 하괘는 坤(땅)입니다. 산이 땅 위에 있는 상으로, 산이 땅에서 벗어나 무너지는 모습입니다. 이는 벗어남과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剝。剝也。柔變剛也"은 剝은 벗어남이다. 유순함이 강건함을 변한다는 의미입니다. 유순함이 강건함을 변하여 벗어나고 무너집니다.

"不利有攸往。小人長也"는 가는 것이 이롭지 않다. 소인이 길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벗어나는 때에는 가는 것이 이롭지 않고 소인이 길어집니다.

"順而止之。觀象也"은 순하여 멈춘다. 상을 관찰한다는 의미입니다. 순하게 멈춰서 상을 관찰해야 합니다.

"君子尚消息盈虛。天行也"은 군자가 소식과 영허를 숭상한다. 하늘의 행동이다는 의미입니다. 군자는 사라지고 생기고 가득하고 비는 것을 숭상하며, 이것이 하늘의 행동입니다.

剝괘는 벗어남과 무너짐의 때를 보여줍니다. 벗어나는 때에는 가는 것이 이롭지 않으므로 순하게 멈춰서 하늘의 행동을 관찰해야 합니다.

제24괘


復괘(彖傳)

원문

復亨。剛反。動而以順行。是以出入无疾。朋來无咎。反復其道。七日來復。天行也。利有攸往。剛長也。復其見天地之心乎。

복형。강반。동이이순행。시이출입무질。붕내무구。반복기도。칠일내복。천행야。이유유왕。강장야。복기견천지지심호。


한글 번역

復이 형통한다. 강건함이 돌아온다. 움직이되 순하여 행한다. 이에 나가고 들어와도 병이 없다. 벗이 와도 허물이 없다. 그 도를 반복한다. 칠일에 돌아온다. 하늘의 행동이다. 가는 것이 이롭다. 강건함이 길어진다. 復이 하늘과 땅의 마음을 보인다.


해설

復괘는 돌아옴, 회복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復괘의 핵심을 "復이 형통한다. 강건함이 돌아온다"는 의미로 설명합니다.

復괘의 상괘는 坤(땅)이고 하괘는 震(천둥)입니다. 천둥이 땅 가운데 있는 상으로, 천둥이 땅 속에서 다시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이는 돌아옴과 회복을 의미합니다.

"復亨。剛反。動而以順行"은 復이 형통한다. 강건함이 돌아온다. 움직이되 순하여 행한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이 돌아와서 움직이되 순하게 행하면 형통합니다.

"是以出入无疾。朋來无咎"은 이에 나가고 들어와도 병이 없다. 벗이 와도 허물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돌아오는 때에는 나가고 들어와도 병이 없고 벗이 와도 허물이 없습니다.

"反復其道。七日來復。天行也"은 그 도를 반복한다. 칠일에 돌아온다. 하늘의 행동이다는 의미입니다. 도를 반복하여 칠일에 돌아오는 것은 하늘의 행동입니다.

"利有攸往。剛長也"는 가는 것이 이롭다. 강건함이 길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강건함이 길어지면 가는 것이 이롭습니다.

"復其見天地之心乎"는 復이 하늘과 땅의 마음을 보인다. 하늘과 땅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復괘는 돌아옴과 회복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강건함이 돌아와서 순하게 행하면 형통하며, 이것이 하늘과 땅의 마음입니다.

제25괘


无妄괘(彖傳)

원문

无妄。剛自外來。而為主於內。動而健。剛中而應。大亨以正。天之命也。其匪正有眚。不利有攸往。无妄之往。何之矣。天命不祐。行矣哉。

무망。강자외내。이위주어내。동이건。강중이응。대형이정。천지명야。기비정유생。불이유유왕。무망지왕。하지의。천명불우。행의재。


한글 번역

无妄은 강건함이 밖에서 와서 안에서 주인이 된다. 움직이되 강건하다. 강건함이 중앙에 있고 응한다. 크게 형통하니 바름으로 말미암는다. 하늘의 명이다. 바르지 못하면 재앙이 있다. 가는 것이 이롭지 않다. 无妄의 가는 것, 어디로 가는가. 하늘의 명이 도와주지 않으니 행할 수 없다.


해설

无妄괘는 거짓 없음, 허위 없음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无妄괘의 핵심을 "하늘의 명에 순응하는 바름"으로 설명합니다.

无妄괘의 상괘는 乾(하늘)이고 하괘는 震(천둥)입니다. 하늘 아래 천둥이 울리는 상으로, 하늘의 명이 천둥처럼 명확하게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이는 거짓이나 허위가 없고, 하늘의 도리에 순응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剛自外來。而為主於內"는 강건함이 밖에서 와서 안에서 주인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无妄괘의 구오(九五)가 강건하고 중앙에 있어 괘의 주인이 되는 것을 나타냅니다.

"動而健"은 움직이되 강건하다는 의미입니다. 无妄괘는 震(움직임)과 乾(강건함)의 조합으로, 움직이되 강건하고 바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剛中而應。大亨以正。天之命也"는 강건함이 중앙에 있고 응하니, 크게 형통하니 바름으로 말미암으며, 이것이 하늘의 명이라는 의미입니다. 바르게 행하면 하늘의 명에 순응하여 크게 형통할 수 있습니다.

"其匪正有眚。不利有攸往"은 바르지 못하면 재앙이 있고, 가는 것이 이롭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无妄괘는 거짓 없이 바르게 행해야 하므로, 바르지 못하면 재앙을 받게 됩니다.

"无妄之往。何之矣。天命不祐。行矣哉"는 无妄의 가는 것, 어디로 가는가. 하늘의 명이 도와주지 않으니 행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의 명에 순응하지 않으면 아무리 행하려 해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无妄괘는 거짓 없이 바르게 행하고, 하늘의 명에 순응할 때 크게 형통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이는 인간이 하늘의 도리에 순응하여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주역의 핵심 가르침입니다.

제26괘


大畜괘(彖傳)

원문

大畜。剛健篤實輝光。日新其德。剛上而尚賢。能止健。大正也。不家食吉。養賢也。利涉大川。應乎天也。

대축。강건독실휘광。일신기덕。강상이상현。능지건。대정야。불가식길。양현야。이섭대천。응호천야。


한글 번역

大畜은 강건하고 독실하며 휘광이 있다. 날로 그 덕을 새롭게 한다. 강건함이 위에 있고 현인을 숭상한다. 능히 강건함을 멈춘다. 큰 바름이다. 집에서 먹지 않음이 길하다. 현인을 기르는 것이다.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하늘에 응하는 것이다.


해설

大畜괘는 큰 축적, 큰 기르기를 의미합니다. 단전은 大畜괘의 핵심을 "덕을 축적하고 현인을 기르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大畜괘의 상괘는 艮(산)이고 하괘는 乾(하늘)입니다. 산이 하늘을 받들고 있는 상으로, 하늘의 강건함을 산이 받아 축적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큰 덕과 재능을 축적하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剛健篤實輝光"은 강건하고 독실하며 휘광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大畜괘는 강건함과 독실함을 겸비하고, 그 빛이 밝게 빛난다는 뜻입니다.

"日新其德"은 날로 그 덕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덕을 축적하는 것은 단순히 쌓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剛上而尚賢。能止健。大正也"는 강건함이 위에 있고 현인을 숭상하며, 능히 강건함을 멈추니 큰 바름이라는 의미입니다. 大畜괘의 상구(上九)가 강건함을 멈추고 현인을 기르는 것은 큰 바름입니다.

"不家食吉。養賢也"는 집에서 먹지 않음이 길하다는 것은 현인을 기르는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현인을 기르고 등용하여 나라의 일을 맡기는 것이 길합니다.

"利涉大川。應乎天也"는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하늘에 응하는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큰 일을 행하는 것이 이롭다는 것은 하늘의 도리에 순응하기 때문입니다.

大畜괘는 덕과 재능을 축적하고 현인을 기를 때 큰 일을 성취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이는 개인의 수양뿐만 아니라 나라가 인재를 기르고 등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제27괘


頤괘(彖傳)

원문

頤。貞吉。養正則吉也。觀頤。觀其所養也。自求口實。觀其自養也。天地養萬物。聖人養賢以及萬民。頤之時大矣哉。

이。정길。양정칙길야。관이。관기소양야。자구구실。관기자양야。천지양만물。성인양현이급만민。이지시대의재。


한글 번역

頤는 바름이 길하다. 바르게 기르면 길하다. 頤를 관찰한다는 것은 그 기르는 바를 관찰하는 것이다. 스스로 입의 실을 구한다는 것은 그 스스로 기르는 바를 관찰하는 것이다. 하늘과 땅이 만물을 기르고, 성인이 현인을 기르고 만민에 미친다. 頤의 때가 크다.


해설

頤괘는 기르기, 양육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頤괘의 핵심을 "바르게 기르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頤괘의 상괘는 艮(산)이고 하괘는 震(천둥)입니다. 산 아래 천둥이 울리는 상으로, 산이 천둥을 받아 기르는 모습입니다. 頤는 입의 형상이기도 하여, 입으로 음식을 먹고 기르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貞吉。養正則吉也"는 바름이 길하다는 것은 바르게 기르면 길하다는 의미입니다. 기르는 것이 바르면 길하고, 바르지 못하면 길하지 못합니다.

"觀頤。觀其所養也"는 頤를 관찰한다는 것은 그 기르는 바를 관찰하는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것을 기르는지, 어떻게 기르는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自求口實。觀其自養也"는 스스로 입의 실을 구한다는 것은 그 스스로 기르는 바를 관찰하는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관찰하는 것은 자신을 기르는 방법을 아는 것입니다.

"天地養萬物。聖人養賢以及萬民"은 하늘과 땅이 만물을 기르고, 성인이 현인을 기르고 만민에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하늘과 땅이 만물을 기르듯이, 성인은 현인을 기르고 그 덕을 만민에 미칩니다.

"頤之時大矣哉"는 頤의 때가 크다는 의미입니다. 기르는 것은 생명의 근본이며, 모든 성장과 발전의 기초입니다. 따라서 頤괘의 때는 매우 중요합니다.

頤괘는 바르게 기르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개인의 수양, 가정의 교육, 나라의 인재 양성 모두 바르게 기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제28괘


大過괘(彖傳)

원문

大過。大者過也。棟撓本末弱也。剛過而中。巽而說行。利有攸往。乃亨。大過之時大矣哉。

대과。대자과야。동요본말약야。강과이중。손이설행。이유유왕。내형。대과지시대의재。


한글 번역

大過는 큰 것이 지나친 것이다. 들보가 휘어지고 본말이 약하다. 강건함이 지나치되 중앙에 있다. 유순하고 기쁘게 행한다. 가는 것이 이롭다. 이에 형통한다. 大過의 때가 크다.


해설

大過괘는 큰 지나침, 큰 변화를 의미합니다. 단전은 大過괘의 핵심을 "큰 것이 지나치되 중앙을 지키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大過괘의 상괘는 兌(호수)이고 하괘는 巽(바람)입니다. 호수 위에 바람이 부는 상으로, 큰 변화와 지나침을 나타냅니다. 大過괘는 네 개의 양효가 가운데에 있고, 양 끝에 음효가 있어 들보가 휘어진 형상입니다.

"大者過也"는 큰 것이 지나친 것이다는 의미입니다. 大過괘는 평범한 지나침이 아니라 큰 지나침을 의미합니다. 이는 큰 변화나 큰 사건을 나타냅니다.

"棟撓本末弱也"는 들보가 휘어지고 본말이 약하다는 의미입니다. 大過괘의 구조상 양 끝이 약하고 가운데가 강하여, 들보가 휘어진 형상입니다. 이는 큰 부담이나 위험을 나타냅니다.

"剛過而中"은 강건함이 지나치되 중앙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大過괘의 구오(九五)와 구이(九二)가 강건하고 중앙에 있어, 지나치되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巽而說行"은 유순하고 기쁘게 행한다는 의미입니다. 大過괘는 巽(유순)과 兌(기쁨)의 조합으로, 유순하게 기쁘게 행할 때 위험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利有攸往。乃亨"은 가는 것이 이롭다. 이에 형통한다는 의미입니다. 큰 지나침의 상황에서도 바르게 행하면 형통할 수 있습니다.

"大過之時大矣哉"는 大過의 때가 크다는 의미입니다. 큰 변화나 큰 사건의 때는 매우 중요하며, 이때를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大過괘는 큰 지나침과 변화의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바르게 행할 때 위험을 극복하고 형통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제29괘


坎괘(彖傳)

원문

習坎。重險也。水流而不盈。行險而不失其信。維心亨。乃以剛中也。行有尚。往有功也。天險不可升也。地險山川丘陵也。王公設險以守其國。險之時用大矣哉。

습감。중험야。수유이불영。행험이불실기신。유심형。내이강중야。행유상。왕유공야。천험불가승야。지험산천구능야。왕공설험이수기국。험지시용대의재。


한글 번역

習坎은 거듭된 위험이다. 물이 흐르되 가득 차지 않는다. 위험을 행하되 그 신을 잃지 않는다. 마음이 형통한다. 강건함이 중앙에 있기 때문이다. 행함에 숭상함이 있다. 가면 공이 있다. 하늘의 위험은 오를 수 없다. 땅의 위험은 산천 구릉이다. 왕공이 위험을 설치하여 그 나라를 지킨다. 위험의 때 쓰임이 크다.


해설

坎괘는 위험, 구덩이, 물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坎괘의 핵심을 "위험을 행하되 신을 잃지 않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坎괘는 상괘와 하괘가 모두 坎(물)입니다. 물 위에 물이 있는 상으로, 거듭된 위험을 나타냅니다. 坎은 구덩이의 형상이기도 하여, 위험에 빠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習坎。重險也"는 習坎은 거듭된 위험이다는 의미입니다. 坎괘는 위험이 거듭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水流而不盈"은 물이 흐르되 가득 차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물은 흐르지만 가득 차지 않아, 위험하지만 넘치지 않습니다.

"行險而不失其信"은 위험을 행하되 그 신을 잃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신의와 신뢰를 잃지 않으면 형통할 수 있습니다.

"維心亨。乃以剛中也"는 마음이 형통한다는 것은 강건함이 중앙에 있기 때문이라는 의미입니다. 坎괘의 구오(九五)가 강건하고 중앙에 있어, 위험한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行有尚。往有功也"는 행함에 숭상함이 있다는 것은 가면 공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바르게 행하면 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天險不可升也。地險山川丘陵也"는 하늘의 위험은 오를 수 없다는 것은 땅의 위험은 산천 구릉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늘의 위험은 자연의 법칙이고, 땅의 위험은 지형의 장애입니다.

"王公設險以守其國"은 왕공이 위험을 설치하여 그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입니다. 위험은 방어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險之時用大矣哉"는 위험의 때 쓰임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위험한 상황을 잘 다루면 큰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坎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신의를 잃지 않고 중심을 지킬 때 위험을 극복하고 형통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제30괘


離괘(彖傳)

원문

離。麗也。日月麗乎天。百穀草木麗乎土。重明以麗乎正。乃化成天下。柔麗乎中正。故亨。是以畜牝牛吉也。

이。여야。일월여호천。백곡초목여호토。중명이여호정。내화성천하。유여호중정。고형。시이축빈우길야。


한글 번역

離는 아름다움이다. 해와 달이 하늘에 아름답다. 백곡과 초목이 땅에 아름답다. 거듭된 밝음으로 바름에 아름답다. 이에 천하를 화성한다. 유순함이 중앙과 바름에 아름답다. 그러므로 형통한다. 이에 암소를 기르는 것이 길하다.


해설

離괘는 아름다움, 밝음, 불을 의미합니다. 단전은 離괘의 핵심을 "바름에 아름답게 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離괘는 상괘와 하괘가 모두 離(불)입니다. 불 위에 불이 있는 상으로, 거듭된 밝음과 아름다움을 나타냅니다. 離는 아름다움(麗)의 의미를 가지며, 모든 것이 제자리에 아름답게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離。麗也"는 離는 아름다움이다는 의미입니다. 離괘는 모든 것이 제자리에 아름답게 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日月麗乎天。百穀草木麗乎土"는 해와 달이 하늘에 아름답고, 백곡과 초목이 땅에 아름답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 아름답게 빛납니다.

"重明以麗乎正"은 거듭된 밝음으로 바름에 아름답다는 의미입니다. 離괘는 거듭된 밝음(重明)으로 바름에 아름답게 합니다.

"乃化成天下"는 이에 천하를 화성한다는 의미입니다. 바름에 아름답게 하면 천하를 교화하고 성취할 수 있습니다.

"柔麗乎中正。故亨"은 유순함이 중앙과 바름에 아름답다. 그러므로 형통한다는 의미입니다. 離괘의 육이(六二)와 육오(六五)가 유순하고 중앙에 있어 형통합니다.

"是以畜牝牛吉也"는 이에 암소를 기르는 것이 길하다는 의미입니다. 離괘는 유순함을 중시하므로, 유순한 암소를 기르는 것이 길합니다.

離괘는 바름에 아름답게 할 때 천하를 교화하고 형통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이는 밝음과 아름다움이 바름과 함께할 때 완성됨을 보여줍니다.